( 2011년 3월 1일 수정 )  

양돈업 또는 동물약품에 종사코자 하는 사람은 해당 가축의 해부생리를 반드시 전문적인 수준까지 공부하여야 하는데  이는 모든 사양관리의 응용력을 높이는데 절재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1) 해부생리(解剖生理)

돼지는 상부 호흡기관과 하부의 소화기관이 횡경막(橫硬膜)으로 완전하게 구분 되어있으며 횡경막을 기준으로 심장, 폐가 위치하고 횡경막 하부에는 위, 간, 소장, 대장 등의 소화기관과 신장등의 뇨로기관이 위치한다.

따라서 상하부에 존재하는 세균도 다르고 사용되는 항균제 역시 다르다.

콧구멍의 연골조직을 비갑개라고 하는데 비갑개는 혈관의 분포가 적어 질병 감염시 경구투여로는 효과가 적어 비경에 직접 항균제를 분무하는 방법과 백신이 개발되었다.

호흡기관을 통하여 기관지로 이행된 이물질과 균은 기관지에 있는 정상적인 섬모의 역류활동에 의하여 배출되나 마이코플라스마 같은 적은 세균은 제 3차 관문인 폐포까지 도달하여 한번 더 걸러지게 됩니다.

이때에 폐에 도달한 공기는 폐포(肺胞)에서 이미 활용된 공기와 교환작용을 하게되는데 3차 수호기관인 폐포의 입구에는 식균세포(食菌細胞 : Alveolar Macrophage)가  보초를 서서 기관을 통하여 들어오는 미세한 세균들을 잡아먹게되어 질병을 막는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바이러스 침투나 폐의 기능이 다른 원안에 의하여  저하되었을때 침투한 세균은 폐포 안으로 들어가 4차 관문인 임파구와 최종싸움을 하게된다. 이때 관여하는 임파구는 B -임파구 와 T -임파구로서 B 임파구는 항체를 만들어 대응하고 T 임파구는 직접 세균을 살멸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렇게 4중 방어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기능을 제대로 발휘 못하게 하여 질병을 유발시키는데 이러한 병인들을 찾아 차단하는 것이 사양관리 또는 방역관리이다. 

생체의 방어기전을 약화시키는  요소로는

첫째로는 분변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로서 5ppm이면 자극을 받고 20ppm이면 호흡기 점막을 손상시키어 세균의 출입을 자유롭게 하며, 둘째로는 사료분진과 먼지 속에 있는 각종세균에 의한 감염이며 셋째로는 스트레스이며 네 번째로는 영양불균형에 의한 면역력의 결핍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타이머를 이용한 오염된 내부 공기를 시간별로 강제환기 시키고 공간분무를 이용한 내부 소독약의 살포, 합당한 미생물제제를 이용한 분무, 사료첨가로 암모니아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 과 분변 자연 분리유도 설치(본 홈피 ) 등을 설치 하는 등 종합적으로 설비가 이루어 져야한다.  

그 과정에서 자극성이 있는 연막소독이나 너무 미세한 입자의 안개분무, 오존을 이용한 세균제거 등은 호흡기도의 섬모를 자극하거나 폐포를 파괴시켜 문제를 야기 시킬 수 있는 위험성이 더 크다는 점도 인식하여야 한다.  

호급기관과는 달리 입을 통하여 들어온 균들은 침이나 위의 화학적인 작용에 의하여 살멸 됨으로서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으나 변패된 사료의 독소가 흡수되어 혈류를 통하여 전신 감염을 일으키게 되거나  소장까지 도달하여 장관내의 정상 섬모(纖毛) 를 파괴하게 됩니다.  이렇게되면 대장에 있는 대장균이 소장으로 역류를 하여 독소를 내 품고 증식을 하게 되면 설사가 유발되는 것입니다.  

심장은 중앙에 위치하여 심랑이라는 주머니에 완전하게 둘러져 있어 혈관을 통한 감염 이외에는 불가능하도록 만들어져있으며 호흡기관은 늑골과 횡경막으로 소화기관과는 완전 차단이 되어있지만 유행성폐염균 (Mycoplasma- hyopneumoniae) 덕분에 폐의 단계별 차단 문이 깨져 파스튜렐라(Pasteurella multocida)나 흉막폐염균(Actinobacilluspleuropneumoniae)이 감염되어 복합 감염증을 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렇게 생체학적으로 철저하게 구분되어 있는 신체구조하에서도 다발성장막염( 글래서씨병)의 원인균( Haemophilus parasuis)은 단독으로도 흉막과 심낭을 포함한 상부기관은 물론 하부기관인 복막염과 관절염까지 동시에 유발시킬 수 있을 뿐 만아니라 써코바이러스 가 상존하는 농장에서는 생산성이 저하되어 농장을 지속 할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등뼈 (腰椎)의 좌우에 붙어있는 신장의 기능은 몸속의 노폐물을 걸러주는 혈액내의 독소가 빠져가는 중요한 길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기능을 갖고있는 신장 역시  열성질환을 겸한 바이러스성 질환에는 출혈반점을 보이기도하고 오제스키 같은 위험한 질환에서는 흰색반점도 나타내기도하면서 병증을 더하게 됩니다.   

( 세균성 호흡기 질환은 호흡기 질병편의 file을 참조하세요 )